「라만」의 사형 집행 간수 도움으로 모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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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런던9일AFP합동=본사특약】동「파키스탄」지도자「셰이크·무지부르·라만」씨는 그에 대한 「야햐·칸」전「파키스탄」대통령의 사형집행 명령을 형무소 간수의 도움으로 모면했다고 「선데이·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 「야햐·칸」은「무지부르·라만」을 국가 반역 음모혐의로 사형 집행영장에 서명할 것을 3인으로 구성된 군재에 명령했었다고 동지는「무지부르·라만」의 측근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야햐·칸」이 실각 직전에 놓여 있다고 믿은 간수는 「파키스탄」군이 항복하기까지에 이른 혼란을 틈타「무지부르·라만」을 이틀동안 자기의 막사에 숨겨뒀다.
그후 「알리·부토」는 대통령에 취임한 후 사형 명령의 효력을 부인, 「무지부르·라만」을 가택 연금케 한 것이라고 동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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