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의료시설 이용 약국이 55%로 으뜸 보사부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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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 나라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시설 이용도는 약국이 55.5%로 으뜸이며 병원 이용율은 11.8%, 한의사 10.3%로 나타났다.
이것은 보사부가 전북 개정에 있는 농촌 위생원과 용역계약, 농촌 위생원에서 전국 2천6백26가구를 표본으로 골라 조사한 결과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국 32개시를 제외한 농어촌 주민들의 유병율은 인구 1천명에 1백48명으로 나타났으며 발병율은 1천명에 85명이었다.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시설 이용도는 양약국이 가장 높은데 평균 의료비는 85.7원으로 나타났고 이밖에 민속요법 등 자가치료자의 비율이 11.1%, 굿 등 미신요법 0.2%이었다.
전국 농어촌을 산간·중간·평야지대로 분류했을 때의 유병율은 산간이 1백49.8명이고 중간지역이 1백69.2명, 평야지역이 1백26.1명, 해안지방 1백89.9명이었다.
질병의 종류는 호홉기 질환이 60.9%로 가장 높고 소화기 질환 33.5%, 신경 및 감각기관질환이 14.4%, 기생성 질환이 10.5%이었다.
보사부는 이 자료에 따라 농어촌의 의료 수혜 범위를 확대할 방안을 구체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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