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또 수상 불신임안 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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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 23일 UPI동양】「사또」 일본 수상은 24일 중의원의 그에 대한 불신임안 표결에서 이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 불신임안은 사회당·민주사회당 및 공명당 등 3개 야당에 의해 제출됐는데 이 3개당은 「사또」수상의 경제 및 외교정책과 특히 16·88%에 달하는 엔화의 평가 절상을 비난하고 있다.
중의원의 4백91 의석 중 불신임안을 제출한 3개 당의 의석은 1백67 의석에 불과하며 공산당이 14석, 무소속 2석, 공석 8석인데 대해 「사또」수상의 자유민주당은 3백 석을 차지하고 있고 다른 자민당 지도자들은 「사또」 수상의 신중한 대 중공정책을 비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불신임안에 동조하기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사또」수상은 불신임안 표결을 무사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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