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예비고사 8만826명 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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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문교부는 23일 72학년도 대학입학예비고사합격자를 전체지원자16만2천8백60명의 49.6%인 8만8백26명으로 확정발표했다. 이는 대학입학정원 5만2백50명중 예비고사가 면제되는예·체능계 5천1백60명을 뺀 4만5천90명의 1백79.3%에 해당하는 것이다. 「커틀라인」은 1백27점(3백점만점)으로 71학년도보다 11점이 낮아졌다. 남녀별로 보면 남자가 12만3천9백66명지원에 5만8천3백37명이 합격, 47%의 합격율을 보였고, 여자는 3만8천8백94명 지원에 2만2천4백89명이 합격, 57.6%의 합격율을 보여 여자의 합격율이 높았다.
각시도별로는 서울이 6만7천2백44명지원에 3만6천6백34명이 합격, 54.3%의 합격율로 가장 높았고 충북은 5천2백85명지원에 2천1백21명이 합격, 40.1%로 가장 낮았다.
지역격차는 71학년도의 18.7%보다 4.4%가 준 14.3%(70학년도=19.1%)로 나타났다.
이번 예비고사에서도 합격자보다 많은 8만2천34명이 낙방했다.
문교부는 학교별격차가 알려지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로 학교별합격자수를 집께하지 않았으나 경기고등 일부고교는 재학생의 경우 거의 1백%합격한 반면 1명의 합격자를 내지 못한 고교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학교격차는 여전하다고 당국자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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