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수석 전경희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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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백50점을 얻어 영예의 여자수석을 차지한 경기여고 전경희양(18)은 『제가 수석이라니 믿어지지않습니다. 학교수업과 예습·복습을 착실히 했을 뿐 다른 비결은 없었어요』라면서 자그마한 몸매에 밝은 웃음을 지었다.
담임 여성식 교사는 경기여고를 다닐 때는 줄곧 우등을 해왔고, 모든 일에 빈틈이 없는 반면 쾌활한 성격으로 친구들 사이에서도 환영을 받고있다고 전양을 칭찬했다.
이대 영문과를 지망한다는 전양은 서울 성북구 동선동3가221 전장한씨(52·신영「알루미늄」주식회사대표)의 2남2녀중 막내로 앞으로 대학교수가 되는 것이 희망이란다.
취미는 독서로 「도스트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는 너무 감명 깊어 세번씩이나 읽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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