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서 꼬마 역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5일 밤 9시50분쯤 서울 영등포구 흑석동 22 앞 건널 길을 건너던 정명식씨 (37·흑석 2동 42)의 아들 재우 군 (5·사진)이 우선 멈춤을 무시하고 달려온 경기 영7-2267호 대형 트럭에 치여 즉사했다.
사고 트럭은 횡단보도 앞에 우선 멈춤을 하고 서 있던 번호를 알 수 없는 버스를 앞질러 달리다 사고를 냈다.
재우 군은 이모인 이 모양과 누이 이종사촌 등 4 어린이와 같이 손잡고 가다가 변을 당한 것이다.
사고 운전사 허모군 (19)은 지난 10월15일 보통1종 운전 면허를 얻었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