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 2만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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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해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각종 교통 사고가 16일로써 2만건을 돌파, 한해 교통 사고 발생 건수 신기록을 냈다.
서울시경 교통과에 의하면 16일 현재 작년의 같은 기간에 발생한 1만2천6백26건에 비해 36%가 증가한 2만1백35건의 사고가 발생, 6백82명이 죽고 1만7천2백6명이 부상, 2억9천5백여만원 어치의 재산 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는 작년의 같은 기간보다 발생율 36·2%, 사망 39·4%, 부상 33·2%, 재산 피해 39·7%로 각각 증가하여 지금까지의 연평균 사고 증가율 20%를 훨씬 앞지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에 의하면 올해 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의 법규 위반에서 빚어진 사고가 80%로 가장 많아 1만5천7백97건을 차지했고 피해자 과실이 18%, 정비 불량 2%이나 정비 불량 사고와 피해자 과실 사고는 2∼3%가 줄어들었으나 운전자 법규 위반 사고는 5% 정도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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