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경찰자세 다짐|이건개 신임 시경국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자리에 미련 없이 일해 볼 작정입니다.』 14일 서울 시경 국장으로 부임한 이건개 국장(30)은 『신뢰받는 경찰로서의 자세를 갖추는 게 급선무임』을 강조했다.
27명의 역대 시경국장 중의 연소자이기도한 그는 취임 첫날부터 상오 2시까지 일선 경찰서 파출소 순시 등을 끝내고 「브리핑」 등으로 집무실에서 하룻밤을 지샌 후 15일 아침 「러쉬아워」의 교통소통 상황을 살피는 등 젊음의 열성과 패기를 보였다.
14일 하오 시경 강당에서 가진 5백 여명의 경찰간부들이 모인 취임식에서 그가 강조한 것은 ①창조적으로 개발하는 경찰 ②신앙적인 정신자세를 가진 경찰 ③수도 시민의 선구자적인 역할담당자 ④친절 봉사 등으로 만점치안을 이룩하자는 시점 지표를 내세웠다.
이 국장은 『경찰관이 너무 혹사당하고 있으면서도 언제나 비난을 받고있는 사람들』이라면서 『앞으로 경찰 복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 인사·급료·근무시간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신임포부를 털어놨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