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퐁피두 두 차례 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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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앵그러두이루이지무(아조레즈)13일AFP특전합동】「닉슨」미대통령과 「퐁피두」「프랑스」대통령은 13일 상오(한국시간 밤 10시45분과 14일 상오 1시30분) 총5시간에 걸쳐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통화위기와 인도·「파키스탄」전, 「유럽」 안보회의와 상호균형감군, 인도지나전 등 광범한 세계 및 양국간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14일 상오 9시(한국시간 하오7시) 예정보다 30분 앞당겨 제3차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퐁피두」대통령은 두 차례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자신은 통화위기가 집중적으로 토의된 제2차 회담결과에 만족하다고 선언했다. 「존·코널리」 미재무장관은 이번 미·불 회담이 오는 17일 「워싱턴」에서 개막되는 10대 부국재상회의의 통화위기협상을 위해 유익한 토대가 될 수 있는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날 두 차례의 미·불 정상회담은 「로저즈」 국무, 「슈만」 외상회담과 「코널리」 재무, 「데스텡」 재상회담 등 2개의 별도각료회담과 병행하여 진행되었으며 회담분위기는 『정중하고 실제적이며, 솔직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이날의 회담내용은 일체 발표되지 않았으나 「로저즈」장관과 「슈만」외상은 통화위기 해결을 위해 통상문제에 관한 타결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일치했으며 「유럽」에서의 상호균형감군협상은 「유럽」 안보회의와 별도로 진행되어야하며 안보회의개최준비를 서서히 추진한다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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