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고 순한 남성" 미소녀 구혼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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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피닉스(애리조너주) 29일 UPI동양】금년 18세 한·미국 처녀는 「재산 있고 성격이 온순한」남성을 찾는다고 구혼광고를 냈다.
전화번호만 밝힌 이 아가씨는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가 두달째 병석에 누워있어 2살과 4살 13살 16살난 동생들을 자기가 돌보아야할 처지라서 이 가족들을 돌봐줄 수 있는 남편 감을 구하는 것이라고. 그녀가 낸 광고전문을 인용하면 『갈색눈·갈색머리를 가진 18세의 소녀가 곧 결혼할 재산 있고 성격이 온순하고 술주정뱅이가 아닌 남성을 구함. 본인은 체중 67㎏·키 170㎝·38-28-38의 체격에 담배·술하지 않음』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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