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부인성명에 토라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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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29일 UPI동양】닉슨 부 대통령의 역사적 중공방문 시기가 내년 3월이라고 발설했던 데이비드·키신저(10)군은 로널드·지글러 백악관대변인이 자기발언내용의 신빙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는데 대해 화를 내고 있다고 아버지 헨리·키신저 특별보좌관이 밝혔다.
국가 안보담당 대통령 특별 보좌관인 키신저 박사는 아들 데이비드군이 기밀로 돼있는 닉슨 대통령 중공 방문시기를 발설한 이래 그에 대한 신문기사를 죽 읽어오고 있다면서 데이비드는 발설사건 후 샌클러멘티에서 지글러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데이비드의 말은 무시하라고 말했다는 신문 보도를 보고 몹시 성이 나서 자기의 침실로 달려왔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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