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2월21일 중공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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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9일 AP특전동화】「닉슨」미대통령은 72년2월21일 그의 역사적인 중공방문을 시작한다고 29일 백악관과 북경에서 동시에 공식발표 되었다.
「로널드·지글러」백악관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닉슨」대통령의 중공방문 기간 및 여행도중의 기착지 등은 『앞으로 24시간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모스크바」방문보다 3개월 앞서 단행되는「닉슨」대통령의 북경방문 일자에 관한 백악관의 공식성명은 다음과 같다.
『중화인민공화국과 미국정부는 「닉슨」대통령의 북경방문 일정이 72년2월21일부터 시작된다는데 합의했다.』
「지글러」대변인은 「닉슨」대통령의 북경방문일자는 「헨리·키신저」안보담당특별보좌관이 지난10월 북경을 두번째 방문했을 때 결정되었다고 밝히고 「키신저」박사가 북경에서 돌아온 후 미국과 중공관계자들은『대통령의 방문에 관한 제반세부계획을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닉슨」대통령은 중공방문중 당 주석 모택동과도 회담할 것으로 보이며 양국관계정상화문제가 의제의 촛점을 이룰 것이나 양국에 관심이 있는 문제가 광범위하게 토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글러」대변인은 「닉슨」대통령의 북경 행에 수행할 인사는 소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닉슨」대통령은 중공방문에 앞서 영·불·서독·일 및 「캐나다」의 행정 수반들과 회담한다.
【워싱턴 29일 로이터동화】내년2월21일 역사적인 중공방문 길에 오르는 「닉슨」미 대통령은 중공을 3일 혹은 4일간 방문한 후 귀국도중며칠간 해외여행을 마친 다음 2월말이나 3월초에 돌아올 것이라고 29일 소식통들이 전했다.
「닉슨」대통령의 중공방문은 첫 미 대통령 예비선거가 내년3월7일 「뉴햄프셔」주에서 열리기 꼭 2주전에 있게되는데 「닉슨」대통령은 자신의 중공방문과 그에 따른 제반 외교정책이 예선을 비롯한 전유세기간 중 「매스컴」을 장식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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