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조세저항 등으로 올해의 내국세 목표 3천6백22억원이다 걷히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일부 세출예산을 삭감할 계획이다.
남덕우 재무장관은 28일 국회 예결위에서 『지난 9월말 현재 내국세 총 목표액의 61.7%밖에 징수하지 못해 평년보다 징수실적이 부진하다』고 말하고 『이 현상은 경제정세를 반영한 것으로서 무리한 징세를 하지 않고 세수에 결함이 생기면 세출을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에 금리를 인하하고 사채를 조직금융으로 유도해서 저리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물가에 다소 기복이 있겠지만 결국은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한 남 장관은『그러나 내년이 누증된 차관의 원리금상환으로 국제수지상의 시련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