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만7천원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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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가 개발하고있는 영동지역의 땅값은 평당 평군 l만7천1백만원선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3일 실시한 영동2지구 3공구 4백88필지 5만4천3백57평에 대한 체비지 공개 입찰결과에 의하면 입찰면적의 18%인 1만9백30평이 낙찰, 2억6천6백만 원의 재산수입을 올렸는데 낙찰가격으로는 평당 2만4천원선이지만 실제납입금은 낙찰액의 30%를 공제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 지역의 땅은 평당 1만7천l백원에 팔린 결과를 나타냈다.
이 같은 낙찰결과는 당초 서울시의 사정가격인 1만원∼4만원에서 별다른 진폭을 보이지 않고 대체로 1만5천 원∼5만원까지 사정가격보다는 20∼30%정도 높은 결과를 나타내고있다.
이번 입찰 후보지는 경부고속도로 동쪽 중심부로 50m 간선도로가 나있는 요지였으나 낙찰결과는 의외로 저조, 4백88필지 중 1백4필지만이 팔렸다.
또한 낙찰내용은 최고지역이 34대1의 경쟁을 보인 구획번호 632∼3의56·6평으로 5백83만4천4백31원으로 평당 10만3천81원에 낙찰되었을 뿐 그밖에는 대체로 1만원∼3만원이었으며 평당 3만 원이 넘겨 팔린 지역은 1백4필지 중 14필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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