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구 30년 뒤엔 65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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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엔본부21일UPI동양】세계인구는 점점 더 도시로 집중하고 있으며 출생율은 사망율보다 거의 2·5배나 높다는 사실이 21일 발간된 「유엔」인구연감에 의해 밝혀졌다.
이 연감에 의하면 세계최대인구도시는 9백만5천명(1969년 현재)의 동경인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은 3백79만4천9백59명(1956년 현재)으로 11위로 기록되었다.
또한 인구의 교외로부터 도시에로의 이주가 점증하고 1970년대 중반까지는 세계인구가 36억3천2백만명에 달한 사실이 중요한 특징으로 밝혀졌다. 1965년에서 1970년의 기간 중 출생율은 사망율을 1천명 당 34명 대 14명 꼴로 증가했음이 밝혀졌다.
지난 20년 동안 세계인구는 10억 이상이 증가했고 만일 현재의 년간 인구 성장율 2%가 그대로 지속된다면 30년 이내에 65억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고했다.
1억 이상의 인구를 갖고 있는 나라는 모두 7개국으로서 중공을 비롯하여 소면·미국·인도·「파키스탄」·「인도네시아」 및 일본 등이며 세계적으로 1백33개의 도시가 1백만명 이상의 인구를 수용하고 있다.
1백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도시의 수는 천년 전보다 29개 도시가 더 많아졌다.
동경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도시는 「뉴요크」와 「런던」으로 각각 7백80만명과 7백70만명이다. 그리고 중요한 특징으로 도시인구는 10년 전보다 30%가 증가했고 인구 10만 이상의 도시에 살고 있는 인구수는 10년 전에는 전체인구의 16%이던 것이 1970년에는 19%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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