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사태 가장위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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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 15일 AFP합동】로저즈 미 국무장관은 15일 발간된 미국주간지 「유에스·뉴스·앤드·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태는 인도·파키스탄 국경연변의 긴장고조와 군대이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라고 말했다. 로저즈 장관은 이날 인도·파키스탄간의 분쟁에 대한 파키스탄의 견해를 설명키 위해 세계 여러 나라를 순방중인파키스탄 외교관 「모하메드·칸」과 악화일로에 있는 그 지역사태를 협의했다. 한편 미국무성 소식통들은 미국은 동파키스탄의 민간인 희생자와 피란민들에 대한 원조문제를 검토키 위해 동파키스탄에 새 사절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저즈 장관은 이 인터뷰에서 중동사태에도 언급, 중동의 세력균형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는데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얼맛동안 미국관리가 중동의 세력균형에 논평한 최초의 것이다.
그는 소련은 지난 4내지 5개월 동안 아랍국가들에 대한 무기공급을 약간 삼가는 태도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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