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가족 6명 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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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인천】10일 상오 2시25분쯤 인천시 송현동 100 중앙 시장 갑구 145호 김융부씨 (31)의 양품점에 딸린 반 평짜리 온돌방 아궁이에서 연탄 과열로 불이나 3층의 연립식 점포 1간 (건평 36평)과 양품이 모두 타버리고 2층에서 잠자던 김씨의 부인 윤명년 여인 (29)과 처제 윤정숙 양 (15) 장녀 윤희 (7) 2녀 남희 (5) 장남 충렬 (3) 생후 5일된 3녀 등 한가족 6명이 불타죽었다.
김씨는 한달 전 연립식 상가 주택인 이곳에 입주해 왔는데 이날 아래층 점포에 딸린 점포에서 잠자다가 불이 나자 이를 끄기 위해 점포의 「셔터」를 열어 불길이 계단을 타고 2∼3층으로 번진 것이다.
경찰은 김씨를 실화 혐의로 연행 조사중인데 김씨도 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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