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위기 해결 전망 흐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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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 9일 UPI동양】9일 하오 「마닐라」로부터 동경 국제 공항에 도착한 「존·코널리」미 재무 장관은 세계의 통화 위기는 가까운 장래에 해결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예언했다.
공항 도착 성명을 통해 「코널리」장관은 『여러 다른 나라들이 아직 통화 위기를 기꺼이 해결하려들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문제의 해결점을 찾게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널리」장관은 또한 일본측이 「닉슨」 대통령의 새로운 경제 정책에 적응치 않을 경우 무역 전쟁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코널리」 장관의 방일 목적은 원화의 평가 절상 안을 포함해서 매년 10억「달러」가 넘는 미국의 대일 무역 역조 현상을 시정하는데 일본 지도자들로부터 재정적인 양보를 얻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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