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한 문단에 두 활력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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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단의 전체적인 불황이 해소 될 뚜렷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은 채 최근 몇 권의 소설집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논픽션」「붐」 호화전작「붐」에 힘겹게 맞서고있다. 그런가하면 한국시인협회가 펴내고 있는 시집간행이 50권을 돌파, 문단에 청량제 같은 구실을 하고 있다. 물론 이와 같은 현상을「침체된 문단의 활로」라고 풀이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 되겠지만 적어도 시집과 순수문학소설의 「러쉬」가 줄어드는 순수문학독자의 시선을 되돌리는데 공헌한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정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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