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거액화 경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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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계속되는 시중의 자금난으로 최근 부도가 거액경향을 보이고 중소기업의 도산에 따른 부도가 늘어나고 있다.
한은에 의하면 지난8월에 장 당 평균 33만9천원이던 부도규모가 9월에 40만5천원, 10월에는 44만원으로 점차 커지고 있으며 10월 하반부터는 법인의 부도가 속출, 10월중에 44개 중소기업이 당좌거래 정지처분을 받았다. 10월중의 부도 발생율도 0.48%로 9월보다 0.08「포인트」가 증가했다.
그런데 중소기업은행에 의하면 서울에 있는 3천1백70개의 중소기업체 중 1천6백개가 올 들어 휴폐업했고 가동중인 업체들도 투매 및 「카르텔」형성경향이 짙어져 자금난으로 인한 기업경영의 고충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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