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 3천여권 서울대에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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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친족상속법강의로 이름을 날렸던 서울법대명예교수 정광현씨(68)가 장서 3천여권을 반생을 몸담았던 서울대법대에 기증하고 네 알들이 살고있는 미국으로 이민 간다. 28년 동경제대법과를 졸업한 정교수는 이대·연대 등에서 교편을 잡다가 해방 후 서울법대에서 친족 상속법 강의를 맡아오다 68년2월 정년 퇴직했다.
정교수는 지난해10월 고혈압으로 쓰러져 병고를 치렀는데 슬하와 네 아들이 모두 미국시민권을 얻어 현지에서 살고있어 아들의 이민권유를 받아 오는13일 미국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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