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에 폭언·뭇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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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일 상오9시50분쯤 서울신문 김호준 기자(30) 등 6명의 취재기자가 영신교통의 차장농성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이 사건을 다루는 북부경찰서 정보과에 들어갔다가 정보과 염칠성 순경(35)등 10여명의 경찰관으로부터『정보과에 함부로 들어왔다.』는 이유로 집단폭행을 당했다.
경찰관들은 정보과장을 만나러 들어가는 기자들에게 『너희들 여기가 어딘 줄 알고 들어오느냐』는 등 폭언을 해 기자들이 항의하자 10여명이 일제히 달려들어 김 기자를 미쳐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하고 목을 조르는 등 기자들에게 집단행패를 부렸다. 경찰관들은 또 동양방송 장종덕 기자의「라디오」를 뺏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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