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감군 협상 곧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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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브레즈네프 동독서 밝혀>
【베를린1일 AP급전동화】소련공산당서기장「레오니드·브레즈네프」는 1일「유럽」안의 동서군 병력 및 무기상호감축에 관한 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예언하는 한편 범「유럽」안보회의의 윤곽이 이제 구체화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브레즈네프」 서기장은 동「베를린」에서 동독공산당 제1서기「에리크·호네커」와 2일간의 정상회담을 끝내고 귀국에 앞서 만찬회석상에서 이와 같이 밝히면서『「유럽」에서의 이와 같이 유리한 정세호전』은 모두가 공산진영에서 이룩한 업적이라고 자찬했다.
그는 이어 공산진영이 목표로 하는 것은 『국가간의 관계에 있어 무력의 사용 및 위험이 완전히 배제된』안전한 평화의 대륙으로「유럽」을 전환시키는데 있다고 선언하고 동독의 주권 및 안보를 강경한 어조로 내세우면서『서독 안의 법 일부 반동적이며 국수주의적 세력을 동독이 하나의 엄연한 주권국가로서 계속 발전을 누리는 것을 방해하려 들고있다』고 주장, 「본」정부에 대해『보다 명확하고 모호하지 않은 대 동독정책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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