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 조약 폐기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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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복전 외상은 1일하오 중의원예산위원회 질의가운데서『일본정부가 중공과의 정부간 접촉에 실마리를 잡기 위해 제삼국의 중계에 의하지 않고 직접 중공의 의사를 타진하는 공작이 진척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일 밤 복전 외상과 좌등수상 등 정부수뇌는 중공과의 대화의 길이 열리면 정부·여당이 전권을 위임할 수 있는 정치가를 파견하여 중공과의 국교정상화를 위한 정부간 교섭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한편 좌등수상은 중공이 국교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일·화 조약 폐기 문제에 언급, 입국론(일·중공국교교섭에 일·화 조약 폐기가 입구가 된다)을 배척하는 출국론 (국교정상화교섭이 진척된 다음 결과적으로는 일·화 조약이 폐기될 수 있다)을 들어 일·화 조약이 절대적이 아님을 국회질의를 통해 밝힌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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