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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환자에게도 돈 받아 복지병원 이름뿐…예산낭비 심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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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립병원은 중부, 영등포, 동부, 남부 등 4개 일반병원과 아동, 마포, 서부, 서대문 등 4개 특수병원으로 모두8개의 병원이 있으며 올해 1년 동안 예산액은 8개 시립병원에서 모두7억2천3백58만2천원을 쓰고있다. 그러나 세입목표는 올해 2억3천 만원으로 5억원 가량이 시민의 세금으로 복지기금이란 구실아래 쓰여진다.
작년도 시립병원의 환자진료인원은 모두92만7천7백40명인데 그중 유료환자가 29만1천5백40명이고 무료환자가 63만6천2백명으로 서울시는 집계하고있다.
그러나 무료환자들에게도 약품 대 등은 유료로 하고있어 시립병원의 운영실태는 항상 말썽을 빚어왔다.
시립병원 종사자들은 서울시의 복지병원이란 구실아래 병원운영의 합리화보다 복지예산이란 가면아래 낭비가 심해 서울시자체감사에서도 지적되어 올해 들어 2, 3건의 비위사고가 저질러졌다.
서울시는 8개 시립병원 중 특수병원에 대해서는 특별회계로 내년도부터 운영의 합리화를 꾀할 계획을 세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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