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준수해야 학원자유향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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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 대통령은 『이번 조치로 인해 비록 불순한 일부학생들이었으나마 그들이 학원에서 떠나게된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이는 선량한 다수학생들을 보호하며 학원질서확립을 위해 취하지 않을 수 없었던 부득이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학원의 비판적 기능도 진리탐구와 학문수련이라는 대학본연의 자세와 범주 안 에서만 가능한 것이며 이것이 바로 학생의 현실참여에 대한 올바른 자세이며 한도』라고 지적하고 『철없는 학생들을 무책임하게 선동하여 그들의 고귀한 전도를 희생시켜 놓은 뒤 제아무리 이들의 구제를 외쳐보았자 이것은 한낱 비인간적이며 비양심적인 가식에 지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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