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령 내주 초에 해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민관식 문교부장관은 29일 상오 서울대 등 8개 대학에 대한 휴업령을 내주 초에 풀겠다고 말했다.
민 장관은 그 동안 각 대학이 학원정상화에 대한 6개 지시사항을 모두 이행했으나 휴업령 해제 후 예상되는 후유증 예방에 대한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해제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내주 초까지는 정상화 여건이 성숙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 장관은 사회여론이 조속한 휴업령 해제와 함께 더 이상의 학생「데모」사태를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기울고있고 총·학장을 비롯한 교수들도 학칙개정과 함께 학생선도에 적극 나서고 있어 다소의 후유증이 예상되더라도 내주 초까지는 휴업령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민 장관은 휴업령을 일괄 해제할 것인지 학교별로 해제할 것인지는 앞으로 해당 대학 총·학장과의 접촉을 통해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