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내년 초 중공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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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7일UPI동양】북평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헨리·키신저」국가안보담당 대통령특별보좌관은 27일 「닉슨」대통령이 내년 초 중공을 방문하여 미·중공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의 막을 열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신저」박사는 이날 2차 중공방문에서 중공수상 주은래를 비롯한 중공관리들과 가진 구체적인 회담결과를 「닉슨」대통령에게 보고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닉슨」대통령의 최종적인 중공방문 일정이 오는 12월1일 이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키신저」박사는 이어서 중공내부의 권력투쟁설에 관해 『나는 중공정권이나 당내의 어떤 권력 투쟁에 관해서도 아는바 없다』면서 「닉슨」대통령은 중공방문 때 중공 당 주석 모택동과도 회담을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닉슨」대통령의 중공방문 때 미·중공간에 관계되는 문제들에 관해서만 중점적인 토의가 진행될 것이며 다른 월남 등 제3국들의 문제는 이 회담에서 재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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