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포커스] 글로벌 증시 '오락가락'… ECB 금리카드가 '열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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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5p(-0.5%) 떨어진 2015.30을 기록 중이다.

미국 중앙은행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를 통해 양적완화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은 여전한 모습이다.

이제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은 유럽의 통화정책 완화다. 7일 ECB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거나 온건한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경우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이달 ECB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쪽으로 점치고 있지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는 않다. 유로권의 물가상승률이 연 0.7% 상승하는 데 그쳐 목표치인 2%를 크게 밑돌았기 때문이다.

또 당장 이달 ECB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더라도, 다음달에는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ECB가 담화문을 통해 이런 기대를 충족시켜 준다면 역시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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