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헤스터」 월남 강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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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신상갑 특파원】필리핀에서 6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 「헤스터」호가 23일 월남 남부를 강타, 미군 기지 1개소와 「다낭」을 비롯한 5개 도시에 심한 피해를 입혔다고 24일 최초의 보도가 전했다. 이 태풍으로 인해 청룡부대가 주둔해 있는 월남 북부 지역에서의 군사 활동이 정지되었다.
월남 북부 지역의 저지대에 있는 청룡부대 기지의 일부는 태풍으로 인한 홍수를 우려하여 이웃 고지대로 임시로 철수를 완료한 것으로 권위 있는 소식통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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