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콩기름 양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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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춘천】춘천지검 박병일 검사는 23일 수입 아마씨앗으로 가짜 콩기름을 대량으로 만들어 팔아온 서울 종로구 삼청동18의3 복지산업주식회사 상무 강을조씨(46)와 서울 성동구 홍익동345 협성유지 대표 홍명안씨(49) 등 2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복지산업은 지난 4월16일 「페인트」 및 「오프세트·잉크」원료로 쓴다고 상공부로부터 수입허가를 받아 미국과 「캐나다」에서 아마씨앗 5백t을 수입, 공업용 아마인유 1천「드럼」을 만들어 그 가운데 5백「드럼」을 서울 방망 직매소를 비롯, 전국판매상을 통해 식용 콩기름으로 속여 「드럼」당 4천원씩 2천만원 어치를 팔아왔고 협성유지도 3백t을 수입, 아마인유 6백「드럼」을 만들어 3백「드럼」(1천2백만원 어치)을 전국에 팔아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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