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12·5%절상 변동폭 3%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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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조동오 특파원】일본정부는 원화를 12·5%평가절상하고 동시에 3%의 변동폭을 둠으로써 사실상 15·5%를 절상하는 한편 일본 주둔미군의 방위비를 분담하는 등 대미경제전쟁을 피하기 위한 일련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 체미 중인 안전 수상이 「닉슨」 미대통령과 절충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또 무기국산화 계획을·재검토, 4차 방위계획 기간 중(72∼75년) 8억불의 무기를 미국에서 구입하는 동시에 일본 주둔 미군의 방위 비도 분담하는 등의 구체적인 대미 관계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일본정부는 이 개선책의 교환조건으로 10%수입부가세 철폐를 요청키로 하고 내달 초 「코널리」 미 재무장관이 오면 최종교섭을 벌일 예정인데 관변 측은 실현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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