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대의원대회 개막 백89명참석·위원장등 선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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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1년 한국노총전국대의원대회가 21일 상오 10시30분 서울시내 도동 삼주「빌딩」21층 회의실에서 배상호 노총위원장대리 조의창 노동청장 국희 최용수 김윤덕 의원 전진한씨 등 인사와 16개 산별 노조대의원 1백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회선언에 이어 시작된 대회에서 윤영제 노총사무총장은 『민족의 번영과 노동자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자』는 내용의 대회선언문을 낭독한 개회사·치사가 있은 다음 순서에 따라 회의일정 토의에 들어갔다.
배 위원장대리는 개회사를 통해 『1백만 조직의 관철과 생활임금의 확보를 위해 노·사관계의 근대화와 고용증대 및 정치사회활동을 강화하자』고 강조하고 『일부 경영자의 임금억제책동을 분쇄하여 근로자들에게 생활급을 받을 수 있게 투쟁하자』고 주장했다.
2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72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공석중인 대노총위원장을 선출한다. 선출은 22일로 예정되고있는데 후보에는 전 노총위원장 김미룡씨 배상호 위원장대리 박영성 화학노조위원장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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