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스마트폰 찾기 쉬워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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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잃어버려도 찾기가 쉬워진다. 원격으로 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스마트폰이 어디 있는지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4일 이 같은 기능을 담은 ‘분실폰 찾기 플러스’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팬택의 ‘베가 시크릿노트’를 시작으로 향후 이 회사가 내놓는 단말기에 기본 탑재된다.

 이 서비스를 적용한 스마트폰은 유심(USIM)을 빼도 인터넷만 연결되면 원격으로 단말을 잠글 수 있다. 단말 설정이 ‘데이터 사용 안 함’으로 돼 있고 와이파이(WiFi)가 꺼져 있더라도 자동으로 데이터와 와이파이를 켜서 인터넷에 접속한다. 단말기를 습득한 사람이 자기의 유심으로 바꿔 끼거나 유심을 빼고 와이파이로만 인터넷에 접속해도 바로 잠금 설정이 된다.

 미리 서비스에 가입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분실 직후 고객센터(국번 없이 114)나 온라인 T월드(tworld.co.kr)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분실 전에 미리 서비스에 가입하고 본인 인증을 해두면, 습득자로부터 연락이 오지 않을 경우 온라인 T월드에서 직접 분실 휴대전화의 위치를 추적할 수도 있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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