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한변호사협회장 양윤식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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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21대 대한변호사협회회장으로 선출된 양윤식씨(69)는 44년 동안 법조계에 몸담아온 깐깐하고 강직한 재야법조계의 원로다.
1924년 경성 법전을 졸업한 양 회장은 27년 조선변호사시험에 합격, 변호사개업을 했다. 34년 경성 변호사회 부회장을 지낸 양 회장은 해방된 45년 9월 경성 공소원 판사로 들어갔으나 한달 만에 그만두었다.
68년 서울변호사회 상임위원장, 초년 서울변호사회장을 역임한 양 회장은 사법파동의 여파로 재임 4개월만에 물러난 배정현씨의 뒤를 이어 지난 18일에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야법조계의 정상에 선출됐다.
취미는 법률학 읽기, 부인 신순이씨(71)와 4남 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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