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위대 파위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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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11일 AP동화】일본 방위청 장관 「니시무라·나오미」(서촌직사)씨는 11일 일본이 자위대를 비전투·비군사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해외에 파견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이날 외국기자 「클럽」 오찬회 연설에서 이것이 사견임을 강조하면서 일본방위군의 해외 파견은 어디까지나 인도주의 목적을 위한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자위대 해외 파견이 「유엔」의 평화유지군 참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일본 자위대가 해외의 천재지변,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천재지변이 일어났을 때 난민 구호 및 의료 지원 면에서 구호품을 보내는 이상의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방위청 장관의 이러한 의견은 지극히 가정적인 것이기는 하나 일부에서 일본의 군국주의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는 시기에 표명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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