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들 공산당 같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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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공방문과 「달러」방위 둥 경제조치로 「닉슨」대통령의 재선 전망이 밝아진 반면 대통령지명 전 후보의 난립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는 미국 민주당은 설상가상으로 최근 『민주당 지도층은 공산당과 같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란 「스피로·애그뉴」부통령의 독설세례를 받는 통에 우왕좌왕. 물론 뒤늦게나마 가만히 있을 민주당은 아니지만….
문제의 발단은 「애그뉴」부통령이 25일 상원에 나타나 「에드먼드·머스키」 「조지·맥거번」 「휴버트·험프리」 「에드워드·케네디」 상원의원 등 4명의 민주당대통령 지명 후보를 몽땅 몰아 세워, 이들은 마치 미국공산당 간부라도 되는 듯 무모하고도 간담이 서늘해지는 국방예산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고 그의 독특한 독설을 퍼부었던 것. <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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