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 난사 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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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25일 낮 12시부터 하오 4시30분까지 전남 광주교도소 교도관 송동남씨(32)가 「카빈」을 들고 교도소구내 높이 8m의 감시소에 올라가 배대운 부소장을 죽여버리겠다며 「카빈」 9발을 난사하는 등 약5시간동안 난동을 벌였다.
송씨는 서울구치소로 전근을 위한 추천을 부소장 배씨에게 의뢰했으나 배씨가 이를 거절하자 「카빈」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렸다고 교도소측이 밝혔다.
송씨가 「카빈」을 휘두르며 감시탑에서 난동을 부릴 동안 인근 주민들이 놀라 뛰어 나왔으며 난동 5시간만에 교도관에 의해 붙잡혔다.
법무부는 뒤늦게 보고를 받고 진상을 조사, 사고원인을 가려낸 다음 관계자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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