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 연쇄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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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4일 하오 8시25분쯤 충북 청원군 남이면 석산리 앞 경부 고속도로에서 비가 내려 미끄러운 길을 달리던 부산 영7-4082호 화물「트럭」(운전사 김외수)이 급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중앙 분리대를 받고 전복, 뒤따라오던 충북 영5-1345호 버스 등 3대의 차량이 연쇄 충돌, 2명이 죽고 5명이 부상했다.
이날 사고 트럭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던 중 비가 내려 노면이 미끄러웠기 때문에 차체가 흔들리다 급「브레이크」를 밟다가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전복될 때 그 속도로 한가운데에 떨어진 「드럼」통 16개가 마구 뒹굴어 차량 진행을 방해, 강원 영7-1732호 트럭, 경기 영1-3115호 택시 및 충북 영5-1345호 버스가 이 드럼통을 들이받으면서 연쇄 충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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