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료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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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가 추석을 앞둔 물가 안정을 위해 협정 요금을 강력히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뒤 2일도 안되어 시내 도심지의 일부 이발소는 규정된 협정 요금을 전혀 무시한 채 5백원씩 받아오던 이발요금을 20% 올려 6백원씩 받고있다.
시내 소공동의 S이발관과 무교동의 C이발관 등 주로 도심지의 고급이발관은 지난 20일부터 이발요금을 6백원씩으로 올려 받고 있다.
이발요금은 협정요금으로 1백80원에 묶여있으나 시내 중심가의 이발소는 모두 이를 어기고 2백원∼5백원까지 멋대로 받아왔는데 일부 도심지의 이발소가 5백원씩 받던 요금을 1백원씩 더 받기 시작함에 따라 다른 이발관도 덩달아 올려 받을 기미를 보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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