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 조치」영향 계속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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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닉슨」조치가 우리나라 대미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계속 확대되어 지난 20일 현재 LC 및 계약취소, 선적보류, 과징금 교섭 등으로 수출이 불가능해졌거나 또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이 5천 5백 77만 4천불로 집계됐으며 이 때문에 9월중에 약 1천 3백만불, 10월중에 9백여만불의 대미수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하오 이낙선 상공부 장관은 「닉슨」조치에 따른 대미수출 영향이 이와 같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오는 23일 「뉴요크」에서 북미주 공관장회의를 주재, 올해 수출목표 달성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7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있을 제4차 한·미 상공장관회의에서는 10% 수입 부가세의 조속한 철폐를 미 측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21일 하오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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