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뇌혐의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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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협중앙회의 공금횡령 혐의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수사과는 20일 박상길 전 수협회장이 업자로부터 거둘 대금중 5백여 만원을 삭감해주고 1백여 만원을 수회했다는 새로운 정보를 입수, 이에 대한 증거수집에 나섰다.
검찰은 박 전 회장이 일본상사와 물품수출입 계약을 둘러싸고 1백여 만원의 「커미션」을 받았다는 정보를 입수, 아울러 수사중이다.
검찰은 감사원이 고발한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대체적인 수사를 끝냈으나 고발된 직원 23명이 이를 횡령했다는 증거를 잡지 못 하고 있어 새로운 정보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수협산하 한 조합에서 박 전 회장이 모 대학으로부터 박사학위를 받을 때 박사논문 인쇄비 조로 10여 만원을 수협비서실을 통해 전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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