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스스로가 보장하면 학원자율화 뒷받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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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김종필 국무총리는 12일 상오 『대학 스스로가 대학다운 자율화를 보장한다면 정부는 대학에 대해 무한정의 자율화를 보장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TV대담에서 『대학의 총·학장을 중심으로 한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고 이러한 여건 하에서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원내의 자율화가 이뤄지면 정부는 학원의 자율화를 위해 모든 뒷받침을 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교수들의 처우개선은 국회의 예산심의과정에서 문교부의 내년도 예산범위 안에서 조정될 것이며 이미 교수들의 연구비 2억원과 도서 및 실습비 5억원을 지난해보다 늘려 책정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교수들의 현실 참여에 대해 『사회가 다원화, 전문화되었기 때문에 천문지식을 가긴 교수들이 지혜를 주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새로 발족한 교육정책심의위원회에서 대학·중등·의무교육 등 일관성 있는 교육제도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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