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군 대작전 전개|DMZ서 적 침투로 봉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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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사이공8일로이터동화】월남군 약1만5천명은 7일 비무장지대(DMZ)를 통한 공산침투로를 봉쇄하고 월남대통령선거를 방해하기 위해 재집결 증인 것으로 믿어지는 4개 월맹군연대병력을 섬멸하기 위해 비무장지대 및 월남서북부 「라오스」국경 정글산악지대에 투입, 새로운 작전을 전개했다.
미군 「헬리콥터」약2백대와 급강하폭격기의 지원을 받는 월남지상군의 이 서진 작전이 개시되기에 앞서 미군B-52 중폭격기들은 월남군의 진격로인 전미군기지 「케산」과 새로운 「반티그리프트」포진지사이의 산악지대에 근2천 톤의 폭탄을 투하했다.
월남 군은 월맹군들이 「라오스」영내로 철수하는 경우 월경하여 추격작전을 벌일 것이나 지난봄과 같은 대규모 「라오스」작전을 벌이지 않을 것이며 월남영내에 기지를 두고 「라오스」영을 드나드는 작전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월남군의 새로운 작전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지상접전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고 월남군대변인은 말하고있는데 미군 헬리콥터들은 6일 정오쯤 「케산」근처 산악지대에서 월맹군1개소대병력을 발견, 월맹군11명을 죽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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