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또」내각, 중국문제로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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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동경=조동오특파원】「사또」내각의 두 중진각료인 「마에오」법무상과 아까기 농림상은 일본이 자유중국의 「유엔」의 석유지 결의안의 제안국이 되는데 반대한다고 선언, 일본정부는 중국대표권 정책을 둘러싸고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막에오」법상은 7일 각의가 끝난 뒤 일본이 자유중국의 「유엔」축출문제를 중요사항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의 공동 제안국이 되는 것은 세계추세에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아까기」농상도 지난 3일 각의에서 일본이 자유중국 기지 안에 참여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했었다.
일본정부는 이미 이 결의안을 지지하기로 결의한 바 있었으나 「후꾸다」외상은 6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이 안의 공동 제안국이 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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