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무력대결 결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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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이공 3일 AP동화】구엔·카오·키 월남부통령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정적인 구엔·반·티우 대통령과 『그의 일당전원』을 타도할 결의이며 능히 티우를 타도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3일 키 측근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 측근자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으나 그들은 단독 출마키로한 티우 결정에 격분한 키가 전례없이 강경한 말투로 다음과 갈이 자신의 심경을 측근들에게 피력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선거운동기간으로 남은 30일간이야말로 월남 역사상 최악의 기간이 될 것이다.
▲지금의 화약은 고·딘·디엠 정권이 전복되던 1963년보다 훤씬 크나 단지 당시의 불교도들과 같은 휴즈나 점화장치가 결여되어 있을 뿐이다.
▲키는 불의의 사태가 언제든지 발생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있으며 티우가 스스로 조성한 현 위기를 당장 수습하지 않는한 무력대결의 책임을 티우 스스로 져야할 것으로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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