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극장」서 「피크닉」공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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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극단 「여인극장」은 가을「시즌·오픈」첫공연으로「월리엄·인지」원작 이근삼역 『피크닉』을 강유정연출로 24일∼30일(하오 3시 30분·하오 7시30분) 국립극장에서 상연한다.
「윌리엄·홀덴」「킴·노박」주연으로 영화화되어 크게 「히트」했던 이작품은 젊은이들의 애정을 통해 즐겁고 풍성한 생의 약동을 느끼게한다.
생활근거가 없는 미남건달「핼·가터」가 과부「올드·미스」소녀…등 여자만 살고있는 동네를 찾아드는데 그의 훈련은 여자들에게 충격과 불안을 가져다준다. 「핼·가터」는 여러여자들에게 모욕을받고 마침내 자동차도둑으로까지 몰리게 되나 그런 가운데서도 진정한 사랑이 싹터 「매지」는 그곳을 떠나는「앤·카터」의 뒤를 따른다…는 즐거리.
김기일 안영주 나오미 이경희 김혜숙등이 출연하는데 신성일씨에 의해 영화에「데뷔」, 처음으로 무대를 밟는 나오미가 어떤 연기를 보여즐는지 관심을 끈다. 「여인극장」16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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