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녀 준결승 진출|전 일본 주니어·테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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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18일 로이터동화】한국은 18일 이곳「고오시엥」「코트」에서 속개된 1971년도 전 일본「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 3일째경기에서「주니어」남녀복식과 여자복식에서 모두 준결승전에 진출함으로써 유력한 우승후보로 부각되었다.
이날 김봉석(대구 상)은 일본의「다이아」를, 이순오(중앙여고)는「나까자와」를 각각 2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승리했으며 이어 출전한 이덕희(중앙여고)도「후나까」를 2대1로 눌러 역시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한「주니어」여자복식에 출전한 이순오-이덕희 조는 일본의「마쓰모드」-「가다다」조를 6대0, 6대0 「스트레이트」로 물리쳐 이곳 재일 교포들과「테니스·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15세 이하의 선수가 참가하는 유년 부에서도 황성출(광주 공), 이화자(신광 여고)가 단식에서 각각준결승에 진출, 한국은 남녀모두 단식·복식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유년 부 여자단식에 출전한 최옥경(이화여고)은 일본의「이소와」에게 5대7·6대2·2대6으로 패배한 유일한 한국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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