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지금까지 몇 년 동안 세계는 현재의 불안정한 통화체제를, 경제적 난관을 감수하고서라도 현상 유지하려고 해온 것이 분명했다. 아직까지도 국제통화의 조절은 가능하며 이의 개혁은 국제통화기금의 형편에 맡겨두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IMF총회가 오는 9월로 예정되어 있는데 그때까지는 최소한 새로운 국제신용제도와 신용규정을 창출할 계획이 IMF회원국에 의해 합의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합의 없이는 현재의 「달러」위기는 장차 어디에서든 또 다른 새로운 통화위기가 잇 달을 뿐이다. 우리가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지 않는 한 경제적「내셔널리즘」으로의 급전은 막을 길이 없을 것이다. 이것은 바로 대서양건너편으로부터 구주에 대한 경고를 의미하는 것임에 틀림이 없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