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인 무사가 일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시는 지난 14일까지 무허가 접객업소를 일소하겠다고 장담했으나 17일 현재 불과 55.3%밖에 정리되지 않고 있어 무허가 접객업소의 정리는 부진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접객업소 신규억제지역인 중구·종로구·서대문구 일부 지역에 있는 무허가 접객업소 1천3개소를 지난 7월10일부터 8월14일까지 완전 정리하기로 했으나 17일 현재 정리실적은 자진폐업 3백68개, 소명의 이전 등 합법조치 33개소, 분식 전문업으로 전업 1백56개소 등 모두 5백53개소로 55.3%만 정리되었을 뿐 나머지는 아직 버젓이 영업을 하고있다.
시 당국은 이같이 무허가접객업소 정리가 부진한 것은 5평 이하의 영세업자들로 이들을 없앨 경우 부작용이 클 것을 예상, 강력히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리된 지역별 실적은 다음과 같다.
▲중구 4백17개소 중 정리업체 1백97개소(정리비율 43%) ▲종로구 5백10개소중 3백16개소(52%) ▲서대문구 일부지역 92개소 등 59개소(56%)

ADVERTISEMENT
ADVERTISEMENT